조명하 의사, 타이완서 일왕 장인 육군 대장 습격 <br />독을 묻힌 단검 준비…차에 올라 척살하려다 체포 <br />조명하 의사 의거 직후 체포 사진 93년 만에 공개<br /><br />1928년 5월,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타이완 중부 의 타이중시. <br /> <br />일왕의 장인이자 육군 대장인 구니노미야 구니요 시가 이곳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'조선 청년' 조명하는 구니노미야가 탄 차를 기다렸다가 목숨을 걸고 달려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을 묻힌 단검으로 구니노미야를 찌르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의거 직후 조명하 의사가 체포되는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타이완 일본 총독부의 기관지에 게재됐던 것이 93년 만에 빛을 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호 / 타이완 슈핑과기대 교수 (조명하 의사 연구회장) : 호외를 뿌리게 됩니다. 그 호외에 그 사진이 나온 것입니다. 조명하 의사께서 거사를 하시고 의거를 하시고 그 순간.] <br /> <br />조명하 의사는 거사 5개월 뒤 스물셋의 나이에 타이베이 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겨우 목숨을 건진 구니노미야는 피습 직후 10일 간 병원을 3번 옮겨다녔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거사 8개월 만에 복막 염으로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호 / 타이완 슈핑과기대 교수 (조명하 의사 연구회장) : (당시 일제는 조명하 의사의 의거에도 불구하고 일왕의 장인이 상해를 입지 않았다,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) 틀림없이 거기서 상처가 있었고 그게 감염이 돼서 후에 복막염으로 사망하는 큰 원인이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조명하 의사의 의거는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은 단독 거사였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우리 청년들의 영웅적 독립투쟁이 타이완 에서도 가열차게 펼쳐졌다는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 <br /> <br />#광복절 #조명하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81412155585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